'잘 지내.' 세 글자로 끝난 대화방을 하루에도 몇 번씩 엽니다. 답장을 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, 이미 끝난 대화 같기도 합니다.

두 개의 '잘 지내'

차분한 대화 끝

서로 이별 이유를 이야기했고, 고마웠다는 말도 오갔습니다. 이때의 '잘 지내'는 대화를 닫는 인사에 가깝습니다.

다툼 끝

언성이 높아진 대화 중간에 '잘 지내'가 왔습니다. 이때의 '잘 지내'는 그 자리를 벗어나려는 말일 수 있습니다.

앞의 경우라면 당분간 답하지 않는 것도, 짧게 '너도'라고 답하는 것도 큰 차이를 만들지 않습니다. 뒤의 경우라면 시간이 지난 뒤 그 대화에 대해 짧게 한 번 말할 여지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.

답장보다 먼저 확인할 것

  • 그 대화에서 누가 이별을 말했는지
  • 이별 이유가 무엇이었는지
  • '잘 지내' 이후 어느 쪽이든 연락이 있었는지
마지막 한 문장은 대화 전체의 마지막 줄일 뿐입니다. 그 앞의 대화를 먼저 읽습니다.

그리고 무엇을 보내든, 그 메시지에 답이 오지 않아도 괜찮은지 스스로 먼저 확인해 두세요.

마지막 대화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면, 대화 전체를 함께 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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