헤어진 다음 날, 메모장에 쓴 메시지가 화면 세 장을 넘깁니다. 미안했던 일, 그때 그렇게 말한 이유, 서운했던 일, 그리고 마지막에 다시 생각해 줄 수 없냐는 부탁.
보내기 전에,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나눠 봅니다.
- 사과
-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일
- 해명
- 그때 그렇게 행동한 이유
- 서운함
- 상대에게 바랐던 것
- 부탁
- 다시 생각해 달라는 말
네 가지가 한 메시지에 함께 있으면, 받는 사람은 무엇에 답해야 할지 모릅니다. 사과는 해명에 묻히고, 부탁은 서운함 때문에 압박처럼 읽힙니다. 그리고 많은 경우, 아무것에도 답하지 않는 쪽을 고릅니다.
오늘 할 일
- 메시지를 보내지 말고 저장해 둡니다.
- 네 가지 가운데 상대에게 꼭 전해야 할 것이 있는지 하나만 고릅니다.
- 그 하나가 사과라면, 며칠 뒤 해명 없이 짧게 전하는 것을 검토합니다.
오늘 보내지 않은 메시지는, 내일 다시 고를 수 있는 메시지입니다.
이별 직후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, 이별 대화부터 함께 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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