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로필 사진이 다시 보입니다.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상태가 됐습니다. 그런데 사흘이 지나도, 일주일이 지나도 상대에게서는 아무 연락이 없습니다.
이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'왜 풀었을까'입니다. 하지만 이 질문에는 상대만 답할 수 있습니다.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다른 쪽에 있습니다.
해제가 뜻할 수 있는 것들
- 감정이 가라앉아 더 막아 둘 필요가 없어졌다.
- 연락처나 앱을 정리하면서 함께 풀렸다.
- 연락을 받아도 괜찮을 만큼의 여유가 생겼다.
세 경우 모두 '연락을 기다린다'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. 해제는 문을 잠그지 않았다는 뜻일 수는 있어도, 문을 열어 달라는 뜻은 아닙니다.
판단에 쓰는 것과 쓰지 않는 것
판단에 쓰는 것
- 차단 전 마지막 대화
- 차단이 시작된 시점
- 해제 후 상대가 먼저 보낸 연락
판단에 쓰지 않는 것
- 해제 자체
- 프로필 사진 변경
- 스토리 열람
해제 이후의 침묵도 하나의 흐름입니다. 연락이 없다는 사실은 그대로 봅니다.
그래서 지금은
차단 직전의 대화가 다툼 없이 끝났고 반복 연락 뒤의 차단이 아니었다면, 몇 주 뒤 짧은 안부 한 번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. 반대로 연락을 멈춰 달라는 말이 있었다면, 해제와 관계없이 그 말을 기준으로 둡니다.
차단 전후의 흐름을 함께 정리하고 싶다면, 마지막 대화부터 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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